[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린이 임영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린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출연한다. 당시 물어보지 않은 걸 먼저 말하고 쓸데없는 걸 얘기해서 기사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물어보지 않으셨는데 성형 얘기, 조인성 씨와 술 한잔 마신다는 얘기를 했다. '왜 친한 척 하느냐'라고 댓글이 달렸다. 시끌시끌했다. 푼수 같았다"고 털어놨다.
린은 '현역가왕'의 최대 수혜자로 불리고 있는 지금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두 번째 무대에서 너무 긴장해서 '봄날이 간다'를 부르다 가사를 까먹었다. 가사를 지어서 불러서 많이 혼났다. 노래할 때 얼굴 근육을 많이 쓰는 편인데 '어디가 아픈 것 같으니 병원에 가서 얼굴을 고쳐라'는 식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다 떨어질 마음으로 '삼백리 한려수도'를 부르고 나서는 그나마 편해졌다. '현역가왕' 이후 어르신들이 많이 알려주신다.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동"이라고 전했다.
특히 린은 '여자 임영웅'이라는 애칭에 기뻐했다.
린은 "너무 행복하다. 친구가 대학교에서 실용음악을 가르치고 있어서 거미와 놀러간 적이 있는데 '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을 만났을 때 교수님 친구로 나를 기억하고 반갑게 인사를 해줘서 신기했다"며 "트로트를 했으니 임영웅과 노래를 해봐야되지 않겠나. 언젠가 나와 노래를 불러준다면 감사할 것 같다. 연락드리겠다"고 프러포즈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