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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두번째 음주운전 논란 후 밝은 근황 "간만에 산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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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UN 출신 김정훈이 음주운전 논란 후 밝은 근황을 전했다.

김정훈은 지난 5일 "간만에 산책"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산책로를 걷고 있는 김정훈의 모습이 담겼다.

최근 교통사고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그는 팔을 앞뒤로 자유롭게 흔들며 주변을 살피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에 많은 해외 팬들은 "건강한 모습 볼 수 있어 기쁨니다", "얼굴 봐서 기뻐요"라는 등의 응원을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출동한 경찰은 교통사고를 낸 김정훈에게 세 차례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끝내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김정훈은 경찰서로 연행, 음주측정을 재시도했으나 이마저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입건 초기 김정훈이 피해자라고 봤으나, 수사 과정에서 김정훈의 과실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김정훈에 치상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받게 됐다.

특히 김정훈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비난 여론은 더욱 컸다. 지난 2011년 7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당시 김정훈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29%였다.

한국에서는 자숙하고 있지만, 지난달 일본에서는 생일 콘서트 '얼라이브' 개최를 강행했다. 특히 당시 일본 팬들에게 음주운전과 관련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가 생일에 미역국을 데워준 뒤 '앞으로는 더 조심해'라고 한 한마디가 제 인생을 생각하게 했다"라며 "응원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뭘 잘못한 것인지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냥 저를 믿어달라. 저도 여러분들을 믿을 수 있게 그냥 저도 믿어달라. 정말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