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유인영도 끝도 없는 명품 가방 자랑이다. 다 하면 얼추 1억대는 훌쩍 넘을 듯하다.
유인영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 가방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가방 소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유인영은 "오늘은 작정하고 제 가방들을 가지고 왔다. 제가 이런 가방은 이렇게 구입 했고 이런 분들이 하시면 좋겠고 이런 느낌으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14종의 '헉' 소리 나는 명품 가방들을 소개했다.
유인영의 첫만원대의 첫 명품백은 C사 백. 유인영은 "홍콩으로 촬영간 적이 있다. 그때 살지 말지 너무 고민하다가 구매했다. 내 첫 명품 가방"이라며 "평소 굉장히 캐주얼하게 입는 편이라, 기존의 클래식인 가방은 저에게 너무 정장스러운 느낌이라 해야 한다. 이 가방이 볼드한 느낌도 있고 캐주얼한 느낌도 있다. 캐주얼하게 매기 편해서 좋다. 산지 한 십몇 년 됐나?"라며 아직도 잘 착용한다고 밝혔다.
또 이어 "저는 사실 명품 사는 게 너무 돈이 아까웠다. '이 돈이면 일반 가방 4개, 5개 살 수 있잖아'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C사 가방 두 개를 산 후 명품에 눈을 뜨게 됐다"며 "정유미 씨랑 하와이 매장에 갔다가 이 가방을 발견했다. 내가 4개, 3개 살 걸 비싼 가방 하나 사자는 마인드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636만원의 B사 가방은 제일 최근에 산 것. 그는 가방이 활용도가 좋다며 "내가 좋아하는 것이 다 들어있다"고 했다.
다음으로는 T사 가방을 소개한 유인영은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가방을 구입한 이유는 40% 할인을 하고 있어서였다. 여기 브랜드 가죽이 되게 좋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구입을 못하고 집에 갔다. 그런데 계속 생각났다. 저런 마음에 드는 백팩을 못 볼 것 같아 그다음 날 다시 가서 샀다"는 일화도 전했다.
H사 최고가 가방도 당연히 소장하고 있었는데, 유인영은 "홀린 듯 샀다"고 자랑했다. 터키 블루의 튀는 색의 이 가방을 소개하면서, 유인영은 "솔직히 말하면 이걸 든 걸 본적이 없을거다. 구매한지 4년 정도 됐는데 한 번 들었다. 너무 소중하니 잘 안들게 된다"며 활짝 웃었다.
이후 또 다른 브랜드 가방을 소개하면서, "이 가방은 제 모든 가방을 통틀어 가장 비싼 가방이다. 제 머릿속에 딱 이 가방을 사고 싶었다. 할부를 긁고 긁고 긁어서 구입을 했던 가방이다. 좋아하는 모델이 있는데 SNS에 자주 나온 가방이었다. 일단 구경 가볼까 하고 갔다"며 "이 가방을 사러 간 건 아닌데 저 가방 뭐냐 하니까 '이 가방 어제 들어왔어요'라더라. '날 제발 사가줘. 난 니꺼야'라고 이 가방이 얘기했다"고 밝혔다.
유인영이 심지어 돈을 더 주고 산 가방도 있다. 그는 "아무리 찾아도 이 가방을 살 수가 없어서 돈을 더 주고 샀다. 예쁘고 가볍고 편해서 좋다.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맬 거다. 하나 더 살 수 있으면 사서 쟁여놓고 싶다"고 '최애 가방'도 소개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