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폴리가 빅터 오시멘 대체자를 찍었다.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가 오시멘을 대신할 공격수로 페예노르트의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주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날 공산이 크다. 오시멘은 설명이 필요없는 나폴리의 핵심 공격수다. 그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33년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시멘은 39경기에서 31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오시멘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오시멘을 유혹했다. 오시멘은 작년 12월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애정을 과시했지만, 나폴리가 인종차별에 가까운 SNS 포스팅을 하는 등 오시멘과 나폴리의 사이는 껄끄러워졌다.
그럼에도 15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는 오시멘을 향해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첼시가 최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맨유, 파리생제르맹 등도 오시멘을 원하는 모습이다. 그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1억3000만유로를 지불하겠다는 팀이 전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게 유럽 내 전망이다.
나폴리 역시 오시멘과의 이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히메네스가 물망에 올랐다. 2022년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멕시코 출신의 공격수 히메네스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22골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알리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히메네스를 향해 토트넘 등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 역시 그 중 하나다. 이미 스카우트까지 파견해 히메네스의 경기를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