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주드 벨링엄에 찬사를 보냈다.
앙리는 아스널과 프랑스 대표팀의 전설이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의 한을 풀었다. 앙리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벨링엄에 대해 엄지를 치켜올렸다.
앙리는 5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주드 벨링엄은, 내 생각에…, 그냥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잉글랜드에서 편하게 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견뎌야 하는 압박감…, 기대감…, 지네딘 지단의 등번호 5번을 입고? 그리고 이처럼 한다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벨링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전드 지단이 달았던 등번호 5번 유니폼을 입은 벨링엄은 지단이 그랬던 것처럼 레알 마드리드를 한단계 끌어올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의해 공격적으로 활용되는 벨링엄은 놀라운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30경기에서 무려 2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그가 전문 공격수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버금갈 정도다.
벨링엄은 이같은 활약을 앞세워 일찌감치 차세대 축구 황제로 평가받고 있다. 벨링엄은 경기력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 놀라운 인성을 보여주며, 흠잡을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잘생긴 외모를 앞세워 스타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그런 벨링엄을 향해 앙리가 엄지를 치켜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