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은 최고의 재능을 노릴 예정이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 스타 필 포든의 충격적인 여름 이적설에 휘말렸다'라고 보도했다.
포든은 맨시티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나이는 여전히 유망주지만, 사실상 월드클래스 반열에 진입한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올 시즌은 뛰어난 활약과 함께 맨시티 공격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포든은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며, 이미 맨시티에서 257경기를 소화하며 78골 50도움을 적립했다.
과르디올라도 포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포든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자 "그는 재능 있는 선수였지만 이제는 성숙해졌으며, 수비적으로도 경기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중앙, 오른쪽에서 뛸 수 있고, 순간적으로 안쪽에 들어가거나 왼쪽에서도 득점할 수 있다. 무엇을 더 말할 수 있을까. 그가 소화하는 양을 보면 이미 EPL 최고의 선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며 포든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포든의 활약과 함께 칭찬이 이어지자 결국 그에 대한 관심도 피어났다. 포든의 영입을 고민하는 팀은 바로 유럽 최고의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다.
컷오프사이드는 '소식에 따르면 레알은 이번 여름 포든과 계약을 시도할 수도 있다. 여러 지도와 경험을 통해 포든은 맨시티에서 기량을 입증하며 더욱 발전했다. 레알은 포든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의 이적을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이다. 포든 또한 맨시티에서의 경력을 즐기며 과르디올라 밑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든의 합류는 레알로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최고의 영입이다. 최전방 가짜 9번부터 측면 윙어, 중앙 미드필더까지 공격 전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포든의 역량은 레알도 탐날 수밖에 없다.
당장 포든이 맨시티를 떠날 징조는 없다. 다만 구애하는 팀이 레알이라면 언제든 상황이 뒤집힐 수 있다.
컷오프사이드는 '포든이 레알로 이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축구에서는 종종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역사에서 그들과 같은 구단의 제안을 거부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 증명됐다'라며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