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리더십으로 경마 정상화를 이끌었던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서울마주협회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29일에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4년도 정기총회' 임원(회장)선거를 통해 조용학 현 회장이 연임 당선됐다"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의안 제1호로 '임원(회장, 감사)선거'가 이루어졌다. 13대 회장 선거에는 김봉섭 후보와 조용학 현 회장이 입후보해 경합을 펼쳤고, 투표결과 다수 회원의 지지를 얻은 조용학 회장이 당선돼 재신임을 얻었다. 이어 2명을 선출하는 감사 선거에서는 박종율, 남석우 회원이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온라인 발매 추진 등 경마 정상화를 위해 매진해온 조용학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서울마주협회는 개인마주제 전환 30년 역사를 지나 경마 선진화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조용학 회장은 경마 선진화의 역사인 개인마주제 30년의 역사를 오롯이 함께 해온 한국경마사의 산증인이다. 그는 코로나가 창궐했던 2021년 3월 취임해 임기 3년 동안 마주 손실 최소화와 경마 정상화에 역점을 두고 한국경마의 대내외적 위기극복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국경마가 코로나 펜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절체절명의 생존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위기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며, 소통과 상생을 통한 실천적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또한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 활동 등 경마인들의 구심점으로서 여러 경마현안들의 해결책을 제시해나가며 온라인마권발매 추진, 경주마 복지 강화 등을 위해 발로 뛰어왔다.
조용학 회장은 연임 당선소감으로 "그동안 코로나 위기극복과 경마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그 노력에 대해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막중한 책임감 속에 어깨가 무겁지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마주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나가겠다"며, "우리 앞에는 아직 많은 위기와 현안들이 선적해 있다.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한국경마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마주의 결속과 화합, 소통이 중요하다. 코로나 위기를 통해 우리가 배운 많은 교훈과 성찰을 바탕으로 마주의 권익과 위상 강화는 물론 세제개혁 등 경마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3년 마주가 되어 30여 년간 마주 활동을 해온 조용학 회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런던포그 한국지사장과 한국외국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CPC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 ㈜아정산업 사장을 맡고 있다. 조 마주협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까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