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가 그 전말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소희는 프랑스 행사장에서 "조용히 좀 해달라"고 정색을 하며 소리 친 영상이 공개되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한소희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하이주얼리 브랜드 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수많은 사람들과 파티를 즐기고, 사진을 촬영했다.
그런데 이후 해당 파티에서 한소희가 주변을 향해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고 소리치는 영상이 확산돼 갑론을박이 일었다.
영상을 보면 한소희는 사진 촬영을 준비하던 중, 시끄러운 주변 상황으로 관계자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자 결국 굳은 표정으로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고 크게 말한다. 이후 현장이 조용해지자 한소희는 바로 촬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정확한 앞뒤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다소 짧은 탓에 여러가지 해석이 나왔다. 한소희의 행동을 두고 "저렇게까지 짜증내는 것은 잘못된 것" "연예인 병 걸린거냐" "다소 무례하다"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오죽했으면 호통쳤을까" "촬영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워 크게 말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에 결국 소속사 측은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장이 너무 혼잡해서 생긴 일"이라며 "당시 한소희가 있던 행사장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있었다. 모든 스태프가 사고 우려가 있음을 인지한 상태였다. 당시에 한소희 배우 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주의를 기울이며 행사를 진행가며 주변에 '조용히 좀 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던 차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주위에 DJ 박스가 있어서 목소리를 크게 전달하기 위해 한소희가 소리를 크게 냈던 것이다. (한소희가) 특정인에게 소리친 것이 아니다.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논란이 된 영상은 순간적으로 편집되다 보니 과장돼 보인 것 같다. 이날 파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잘 마무리됐다"고 해명했다.
전종서 역시 지난달 '짠한형 신동엽' 채널을 통해 데뷔 초 있었던 자신의 '태도 논란'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신동엽은 "전종서라는 배우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 데뷔 초에 '표정이 왜 저래?' 이런것 때문에 잠깐 구설수에 올랐다고 하더라. 당시 스태프들한테 '아버지가 편찮으실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들었다"며 조심스레 과거 전종서의 태도 논란을 꺼냈다.
앞서 전종서는 영화 '버닝'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면서 대기하던 프레스들 앞에서 정색한 표정과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논란이 일며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전종서는 "아버지가 희귀병 진단을 받고 이런 증상이다 들었을 때 제가 데뷔한 거다"라며 "한 쪽은 썩어가는데 너무 이쪽은 또 되는걸 느꼈다"며 아버지가 희귀병을 앓던 시기에 데뷔해 마음 고생을 했던 사연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다 각자만의 사정이 있기에 어떤 오해가 생기든 루머가 어떻건 굳이 해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당시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