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아레나(영국 글래스고)=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역사 창조에 아쉽게 실패했다.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2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다.
우상혁은 3일 오후 영국 스코트랜드 그래스고 에미레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2m28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이 대회를 앞두고 우상혁의 페이스는 좋았다.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높이 뛰기에서 2m33을 넘었다. 다만 2차시기에서 넘으며 은메달을 따냈다.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 대회에서는 2m32로 우승했다.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 대회에서도 2m30으로 우승했다. 상승세를 탄 가운데 글래스고로 넘어왔다.
우상혁의 출발은 상쾌했다. 2m20을 1차 시기에 넘었다. 2m24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1차 시기 우상혁의 발이 걸렸다. 2차 시기에도 발이 걸리고 말았다. 3차 시기. 우상혁은 담대하게 뛰어올랐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가볍게 바를 넘었다. 위기를 넘긴 우상혁은 2m28에 나섰다. 그러나 1차시기에서는 아쉽게도 또 다시 발이 걸리고 말았다. 2차시기에서 성공했다.
2m31 도전에 나섰다. 뉴질랜드의 커, 미국의 매큐언 그리고 우상혁이 남았다. 1차 시기 우상혁은 아쉽게 실패했다. 매큐언도 바를 떨어뜨렸다. 그 사이 커가 1차시기에서 2m31을 넘었다.
우상혁은 위기에 몰렸다. 2차시기도 실패했다. 매큐언도 넘지 못했다.
3차 시기. 우상혁은 신중하게 달려 도약을 펼쳤다. 그러나 아쉽게도 다시 한 번 바에 걸리고 말았다.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매큐언이 2위, 커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