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말없이 꼭 안아주더라." 배우 김선호가 남주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선호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채널 '피디씨 by PDC'의 '배우 김선호의 대학로 출근길 | 배우 #김선호 의 [#퇴근길byPDC] (1편) 구독자 댓글 이벤트'라는 영상에 등장했다.
"일상적이고 편안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좀 어색하긴 하다"라고 인사한 김선호는 "한동안 드라마 두 편 하고 공연 연습하고 올리느라 바빴다"고 전했다.
연극 '행복을 찾아서' 공연장까지 걸어간 김선호는 "알아보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말을 걸진 않는다. 사진 부탁하시는 분들도 가끔 있다. 배우 캐릭터로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은 '그건 연기니까' 마인드가 있는데 시상식이나 예능, 김선호로 서면 낯을 가린다"고 전했다.
최근 아시아 8개 지역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그는 "팬미팅이 처음인데 좋더라. 사람들을 만나고 하니까 뭉클했다. 기분 좋았고 힐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 '귀공자' 개봉을 비롯해 영화 '폭군', 드라마 '망내인'을 촬영했고 '폭싹 속았수다' 특별 출연한 그는 "안 쉬었다. 어느 날 매니저가 '몇 달 동안 우리 하루도 안 쉬웠다'라고 하더라. 몇 개월 동안 고생 많았다고 한 적 있다. 안 쉬면서 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난 일을 해야 하더라. 2주 쉬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남주혁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호흡한 남주혁에 대해서 "어떻게 하다가 우연히 만났는데 말없이 꼭 안아주던 게 기억난다. 형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도 공연을 계속 보러 와주시고 작가님도 그렇고 은인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선호는 "그 전 작품들도 마찬가지다. 고마운 사람들이다. '갯마을 차차차' 감독님도 공연 보셨다. 배우들을 너무 좋게 봐주셨다. 그런 자리가 좋고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