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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탈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상대가 다소 조급했다"[김천 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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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도로공사는 14일 안방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가진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6, 20-25, 25-18, 25-22)로 이겼다. 최근 2연패 중이었던 도로공사는 이날 배유나의 속공과 부키리치, 타나차의 공격을 앞세워 GS칼텍스를 꺾는데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세터 이윤정의 빠른 경기 운영을 앞세워 GS칼텍스를 공략했다. 배유나의 속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키리치의 높이와 타나차의 공격도 살아났다. 무엇보다 후위에서 안정된 리시브를 보여준 리베로 임명옥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31이 됐고, 두 자릿수 승수(10승19패) 달성도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타나차 이예림이 어려운 순간 잘 풀어줬다. 배유나는 항상 잘 해왔던 선수다. 뒤에서 수비도 잘 이뤄졌다"며 "상대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인지 덤비더라. 그게 우리가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간 요인 아닌가 싶다"고 평했다. 이날 활약한 부키리치를 두고는 "득점은 많이 했지만, 성공률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안 풀릴 때 돌파구를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신경쓰지 말고 빨리 세게 때리라'고 말해줬는데 오늘은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김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