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12일 기존 외국인 선수 링컨과 결별하고 무라드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구단을 통해 "링컨이 올 시즌 각종 부상으로 더 이상 팀과 함께 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파키스탄 출신인 무라드는 링컨의 부상을 대체하기 위한 기간제 선수로 지난해 12월 말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무라드는 좋은 피지컬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력과 블로킹 능력이 우수하며 잠재력이 높은 선수"라며 "지난 8주간 팀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팀의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는데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완전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팀을 떠나는 링컨을 두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우리 팀의 현재 플레이 스타일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앞날에 행운을 기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