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카타르 알라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조현우가 승부차기를 앞두고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30일 오후(현지시각)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대1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조현우가 상대의 킥을 2개나 막아내며 경기 최우수 선수가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조현우는 "믿음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긴 거 같다"면서 "승부차기를 막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현우와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선수들은 감독님 말씀대로 믿음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긴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승부차기 막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승부차기 갔을 때 어떤 점에서 자신감을 얻었나.
▶승부차기 연습을 많이 했다. 골키퍼 코치님이 제게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제 판단이 옳다고 해주셨다. 분석한 대로 해서 세이브가 나왔다. 서로 믿으면서 끝까지 하도록 하겠다.
-한국이 수비적으로 불안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준비할 때 부담은 없었나.
▶골키퍼는 경기에 나가면 골을 당연히 안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든, 팀으로든 지난 것은 개의치 않았다. 다가올 경기를 준비 잘했다. 골을 안 먹으면 이길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믿음이 있었기에 승리로 돌아온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8강에서 호주를 만난다. 4일을 쉬고 8강을 치르고 한국은 2일을 쉰다. 불공평하게 생각할 거 같은데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좋겠지만 남은 시간을 잘 회복하겠다. 축구는 멘털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경기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