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추성훈이 2년 만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추성훈은 29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분하지만 이게 결과"라며 "중간 중간에 조금 기억은 끊겨있지만 저는 괜찮다"고 2년 만에 복귀전을 마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추성훈은 "급한 시합오퍼, 처음인 룰, 시합은 졌지만 스스로 결정하던 도전에는 후회 없다. 많은 실패, 경험을 함으로써 성공의 길을 찾아가겠다"며 "아직도 아저씨의 도전은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65' 대회에서 니키 홀츠건과 슈퍼 파이트 경기를 펼쳤다. 이는 추성훈의 22개월만 복귀전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경기에는 라운드마다 다른 종목을 적용하는 특별한 규칙이 적용됐다. 1라운드 복싱, 2라운드무에타이, 3라운드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성훈은 1라운드 1분 40초 만에 레퍼리스톱 TKO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6승 8패가 됐다.
아쉽게 경기를 마친 추성훈은 응원해준 팬들에게 잊지 않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딸 추사랑 양과 함께 하는 평화로운 근황을 공개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추성훈 글 전문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분하지만 이게 결과 입니다.
중간 중간에 조금 기억은 끊겨있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급한 시합오퍼, 처음인 룰,
시합은 졌지만 스스로 결정하던 도전에는 후회 없습니다.
많은 실패, 경험을 함으로써 성공의 길을 찾아가겠습니다.
아직도 아저씨의 도전은 계속 이어갑니다.
역시 저는 MMA 선수.
한번 더 일어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