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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현장인터뷰]만치니의 경계 "韓 강함은 변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최고의 팀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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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번 대회 최고의 팀 중 하나와 상대한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A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카타르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만치니 감독은 29일 도하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좋은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6실점을 했다. 그러나 그들의 강함은 변하지 않는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공격력이 좋다. 그러나 우리도 공격력이 있고 공격하면 골 넣은 찬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만치니 감독은 '수비 축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출신이다. 단단한 수비 조직을 구성하는 데에 강점을 보인다.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우승, 이탈리아의 유로 2020 우승 등을 이뤄냈다. 만치니 감독이 지난해 8월 사우디의 지휘봉을 잡았다.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의 연봉은 약 430억원 수준이다. 그는 사우디 부임 뒤 지난해 9월 한국과 평가전 패배(0대1)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에는 A매치 4연승으로 분위기를 확실하게 반등시켰다.

그는 "우리는 이번 대회 최고의 팀 중 하나와 상대한다. 몇몇 선수 뿐만이 아니라 선수들과 팀들 모두 좋은 퀼리티를 가지고 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팀으로 상대해야 한다. 지난 시간동안 우리는 발전했다. 그래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다음은 만치니 감독과의 일문일답.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한국전 각오.

▶한국은 좋은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6실점을 했다. 그러나 그들의 강함은 변하지 않는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공격력이 좋다. 그러나 우리도 공격력이 있고 공격하면 골 넣은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의 응원 예상.

▶많은 팬들이 와서 우리를 응원할 것이다. 아마도 내일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우리는 내일 잘할 것이고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맡은 뒤의 변화는 무엇인가.

▶우리는 지난 4개월간 팀으로 발전했다. 우리는 팀으로 플레이한다. 개인으로 하면 안된다. 우리는 팀으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한국이 수비에 문제가 있지만 공격은 좋은데.

▶우리는 이번 대회 최고의 팀 중 하나와 상대한다. 몇몇 선수 뿐만이 아니라 선수들과 팀들 모두 좋은 퀼리티를 가지고 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팀으로 상대해야 한다. 지난 시간동안 우리는 발전했다. 그래서 긍정적이다.

-유로1998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경쟁했다.

▶우리는 이탈리아에서 서로 경쟁했다. 좋은 스트라이커였고 지금은 좋은 감독이다. 국가 대표팀과 클럽팀에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