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불륜 의혹을 받고 잠적설까지 퍼졌던 배우 강경준이 법적대응을 돌입했다.
29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한 강경준 측이 오랜 무대응 행보를 깨고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전날 이 매체는 강경준 측이 제출해야 하는 답변서와 변호사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강경준 측이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한 가운데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유부녀 A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에 강경준 측은 "내용을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8일, 본지의 단독 보도를 통해 강경준과 A씨가 텔레그램으로 수차례 서로 핑크빛 문자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에 따르면, 강경준과 A씨는 서로 대화하며 "보고 싶다" "안고 싶네" "사랑해"와 같은 애정이 담긴 멘트를 서로에게 보냈다.
또 강경준은 A씨에게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옹. 술은 핑계고"라는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A씨가 강경준에게 "뭐해요?"라고 묻자 강경준은 "자기 생각"이라며 달달한 문자를 보냈다.
결국 소속사는 지난해 10월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 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손절했고, 이후 강경준은 자신의 SNS를 폐쇄한 채 침묵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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