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수사 영화 '시민덕희'(박영주 감독, 씨제스스튜디오·페이지원필름 제작)가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극장가 비수기와 한파를 모르는 '시민덕희'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연일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시민덕희'가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통쾌한 흥행을 시작했다. '시민덕희'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50만4599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1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비수기 극장가, 기록적인 한파에도 영화가 주는 뜨거운 공감과 재미는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붙잡았다.
사이다 추적극이 보여주는 쫄깃함과 통쾌함까지 폭발적인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시민덕희'는 흥행 다크호스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금주부터 신작 개봉이 기다리고 있지만 탄탄하게 구축된 영화에 대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2주차엔 더 큰 흥행 몰이를 위해 달릴 예정이다.
'시민덕희'는 영화의 만듦새부터 이야기의 바탕이 된 실화 사건까지, 스크린 안팎에서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내적으로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기존 소재 영화들과는 전혀 다르게 풀어낸 연출 방식, 그리고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이 만족감을 제공한다. 영화 외적으로는 극장을 나서며 실화 사건을 검색한 관객들이 실제 주인공에 대한 관심과 환기를 강조하며 전국의 보이스피싱 피해자들, 전국의 덕희를 응원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해볼 만하다.
관객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힘입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 미디어에서는 '시민덕희'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모으며 입소문 확산이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 '시민덕희'는 포털사이트, 영화사이트 등에서 높은 영화 평점을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에게 사기 친 조직원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이 출연했고 신예 박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