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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빛 바랜 '통산 8000점'.. 하나원큐, 삼성생명에 58대65 패해 4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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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생명이 하나원큐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삼성생명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65대58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2연패를 끊었다.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가 21점을 기록했다. 고비마다 중요한 점수를 책임졌다. 하나원큐 김정은은 역대 두 번째 개인통산 8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0승 11패 3위를 유지했다. 하나원큐는 7승 14패로 4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1쿼터 시작부터 크게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한 점도 주지 않으면서 15점을 뽑았다. 하나원큐는 경기 개시 4분이 지나고 나서야 간신히 첫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리드를 잘 유지했다. 1쿼터를 24-9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하나원큐도 재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다. 2쿼터를 24-10으로 압도했다. 2쿼터에만 3점슛 4개가 터졌다. 하나원큐가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흐름이 반전됐다. 순식간에 33-34, 단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3쿼터부터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하나원큐가 3점슛을 연달아 퍼부었다. 41-46에서 하나원큐 고서연이 3점슛을 폭발했다. 하나원큐가 다음 수비에 성공했다. 양인영이 공을 가로챘다. 김정은이 마크를 뚫고 점프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흘러나왔다. 김정은은 직접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다. 곧바로 골밑슛으로 연결해 46-4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집어넣었다. 다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46-48에서 신지현이 또 3점슛을 작렬했다. 하나원큐가 49-48로 역전했다. 삼성생명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주연이 쿼터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삼성생명은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50-49로 앞선 상태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도 1점 차이 초접전이 이어졌다. 하나원큐 양인영이 포문을 열었다. 51-50에서 고서연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다. 신지현의 3점슛과 양인영의 골밑 득점이 이어졌다. 하나원큐는 56-50으로 거리를 벌렸다. 삼성생명 스미스가 하나원큐의 질주를 끊었다. 스미스가 3점슛에 이은 가로채기 속공 원맨쇼를 펼쳤다.삼성생명이 55-56으로 접근했다.

4쿼터 후반으로 가면서 삼성생명이 힘을 냈다. 강유림이 좋은 수비로 하나원큐 공격을 막아낸 뒤 이주연이 득점했다. 57-56에서 오랜 공방 끝에 삼성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이주연이 공격 리바운드를 낚아챘다. 스미스가 미들슛으로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삼성생명이 3점 차이로 하나원큐를 따돌리며 다소 여유를 찾았다. 60-58에서 삼성생명 배혜윤이 자유투 2개를 실수 없이 책임졌다.

하나원큐는 1분을 남기고 시도한 3점슛이 실패하며 패배를 직감했다. 스미스가 62-58에서 보란듯이 3점슛을 꽂았다. 하나원큐는 여기서 주저앉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