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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어, 프랑스 돌아갈래" 1070억 토트넘 '레코드 먹튀' 마지막 '몸부림'…현실은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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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먹튀 지존' 탕기 은돔벨레가 지친 듯 보인다.

고국인 프랑스 복귀를 바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의 '푸트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각) '음돔벨레가 자신의 부진한 커리어를 다시 정상하하기 위해 프랑스 리그1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의 은돔벨레는 출발은 화려했다. 그는 올림피크 리옹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7월 6300만파운드(약 1070억원)의 이적료에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클럽 레코드'를 향한 기대가 쏟아졌다. 하지만 그는 두 시즌 반동안 91경기에 출전해 10골에 그쳤다.

은돔벨레는 2021~2022시즌 후반부 친정팀인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됐다. 2022~202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다시 떠났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 정상에 선 그는 완전 이적에 실패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처음에는 은돔벨레를 중용할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불성실한 태도에 돌아섰다.

그는 세 번째 임대를 떠났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1310만파운드(약 220억원)에 음돔벨레를 완전 영입할 수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방황은 계속됐다. 은돔벨레는 불규칙한 생활로 오칸 부르크 감독의 눈밖에 났다. 수페르리그에서 12경기(선발 4경기, 교체 8경기) 출전했고, 시간은 398분에 그쳤다.

은돔벨레는 1월 임대 파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팽팽한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음돔벨레는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1월 겨울이적시장도 얼마남지 않았다.

갈라타사라이가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낮아 1월이 안되면 올 시즌 후 프랑스 복귀를 재도전할 수 있다. 다만 리그1에서 은돔벨레를 품에 안을지는 물음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