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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사투리 쓰더라!" 이정진, 오지호-강동원 얼굴 보고 무조건 '유학파'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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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잘생긴 건 오래 안 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못생기면 아예 못 간다. "

이정진이 '외모 족쇄론'을 내세운 오지호에게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렸다. 강동원 오지호 보고 충격받은 사연도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오지호와 이정진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진짜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정작 오지호는 고등학생 때까지 외모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

오지호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내 외모에 대해 신경 써 본 적이 없다. 목포에서 고1때 서울로 전학왔다. 어느 날 고2때 남자 짝꿍이 '너 되게 잘생겼다'고 하면서 같이 미팅나가자고 했다"며 "그때부터 거을 보기 시작했다"며 밝혔다. 또 "식당에 가면 외모 덕을 봤다. 식당에서 서비스를 많이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한때 '잘생긴 외모가 족쇄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오지호는 "역할의 한계 때문이다, 다양한 역할에 부적합한 얼굴이라 들었다"고 고충을 전했다.

오지호는 "잘생긴 외모가 결혼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강하게 부인했다.

오지호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와이프가 인물을 안 보지 않았을 테지만 외모를 보고 결혼하진 않았을 것이다. 내 성격도 봤을 테고 자기를 생각하는 마음도 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결혼까지 가기 전에 일단 만나려면 이 정도는 생겨야 만난다"고 반박했고, 이정진은 "잘생긴 건 오래 안 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못생기면 아예 못 간다"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정진은 "26년 전, 처음봤던 지호 형 , 송승헌, 유지태, 권상우 등 화려하게 데뷔하지 않았나"며 "근데 당시 오지호와 강동원은 무조건 유학파라고 생각했다. 한국스타일 아닌 이국적인 모습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정진은 "외국어 잘할 줄 알았는데 둘다 사투리 쓰더라. 잘생긴 얼굴로 너무 구수해서 '어?' 싶었다. 문화충격이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