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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에 '감격' 프로 됐다→전국체전 金 캐고 K리그로! 센터백 전인규, 부천과 2년 계약 "꿈 꾸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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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부천 FC가 수비수 전인규(31)를 영입했다.

부천은 15일 '전국체전 메달리스트 중앙수비수 전인규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전인규는 삼일공고와 남부대를 거쳐 2016년 목포시청 축구단에 입단했다. 이후 2019년도까지 75경기에 출전했다. 주전으로 활약했다. 1도움도 기록했다.

특히 2023년에는 당진시민축구단 소속으로 전국체전 금메달에 앞장섰다. 팀의 주장이자 핵심 멤버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전인규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K3시절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3회 획득(금1, 은1, 동1)하는 등 경쟁력이 검증된 선수다. 그는 중앙수비수로서 안정감 있는 수비와 리딩능력이 강점이다.

2021년 FC목포 소속 당시 K3 베스트11에도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으로 종횡무진했다.

이영민 감독은 "전인규는 K3에서 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로, 수비능력과 빌드업이 뛰어나다. 특히 선수를 리딩하는 능력이 좋아 올 시즌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과 흐름을 잘 맞추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에 입단한 전인규는 "꿈꾸던 프로 무대로 올라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영민 감독님과 부천FC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늦게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해서 팀에 헌신하고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천 팬분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