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잡았다.
김현창 감독이 이끄는 경남개발공사는 7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2대20으로 승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020년 2월 1일(25대24 승) 이후 무려 4년 만에 삼척시청을 잡는 기쁨을 누렸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 김소라(이상 5득점) 최지혜(4득점) 허유진(3득점) 등이 고르게 제 몫을 해냈다. 골키퍼 오사라는 18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로써 경남개발공사는 인천광역시청(28대26)에 이어 삼척시청까지 잡으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경기 뒤 MVP로 선정된 오사라는 "삼척시청을 이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다 같이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걸 보여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반면, 삼척시청은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척시청은 이날 김선화가 혼자 9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김온아(1득점) 김민서(무득점) 등이 고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삼척시청은 1승1패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전적(7일)
경남개발공사(2승) 22-20 삼척시청(1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