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PGA(미국프로골프)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 나선 임성재가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596야드)에서 펼쳐진 더 센트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적어냈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15언더파 131타로 티럴 해턴(잉글랜드), 브렌던 토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1번홀 버디로 출발한 임성재는 2번홀 보기에 그쳤으나, 이후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흐름을 끌어 올렸다. 9번홀 버디로 전반을 4언더파로 마감한 임성재는 15번홀부터 다시 버디 행진을 시작, 7언더파로 둘째날을 마쳤다.
임성재는 경기 후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덜 불어서 경기하기 쉬웠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다른 선수들도 좋은 스코어를 낼 거 같은데 저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이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6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둘 올라섰다.
안병훈은 2라운드까지 14언더파 132타로 공동 5위에 자리를 잡았다. 김시우는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23위, 김주형은 공동 39위(8언더파 138타)에 그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