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타르아시안컵을 앞두고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 나선 '차니' 황희찬(28·울버햄턴)은 끝까지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다.
아시안컵에 나선 대표팀 합류 전 황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 나선 황희찬은 "저돌적인 공격수로 알려졌지만, 스킬이 다양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연계 플레이도 그렇고, 골 욕심보다 팀에 더 유리한 방식을 우선하기도 한다. 공간 활용과 위치 선정 등도 늘 고민한다"고 축구선수 황희찬의 스타일을 직접 정의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지켜보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는 황희찬은 "평생 볼만 찼는데, 여전히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지금도 공만 있으면 종일 즐겁게 놀 수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현재 10골 3도움을 폭발하며 '커리어 하이'를 만끽하고 있다. EPL에서 두자릿수 이상 득점한 한국인은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황희찬이 두 번째다.
황희찬은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울버햄턴과 팀내 최고 주급 대우를 받으며 2028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 후 현지 매체에 의해 토트넘, 리버풀 등 빅클럽 이적설이 떠올랐다.
현재 최종 100단계 중 70단계 정도까지 와있다는 황희찬은 "아직 할 수 있는 게 더 많고,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끝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거기까지 가보고 싶다"며 앞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희찬은 이번 화보 촬영에서 평소에 보여주지 못한 남성미를 물씬 풍겼다. 상의가 모두 노출되는 파격적인 망사 의상을 입기도 했다.
황희찬은 3일 클린스만호 베이스캠프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컵 준비에 몰두할 예정이다. 대회는 12일 개막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