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 씨가 이선균의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까지 접근하려 한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유튜브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그녀가 보낸 소름 돋는 카톡 입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4일 해킹범 A씨와 유흥업소 여실장 B씨가 서로 주고받았던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B 씨에게 "오늘 새벽까지 2억 원 안 들고 오면 이선균의 아내에게 카톡 할 거다. 또 너 주변 애들한테 다 알린다"라고 말했다. 또 "전혜진 번호도 이미 제 일주일간의 집착으로 알아냈다. 현명한 선택 후 대답 바란다. B 씨 때문에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2억 원으로 마무리하자"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해킹범이 요구한 금액이 최소 2억 원 이상임을 엿볼 수 있는 카톡이다. 더욱이 이 해킹범은 이선균을 넘어서 '이선균의 아내에게까지 연락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달 29일에는 전혜진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을 엄수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