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세계 축구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약 1m81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지난해 12월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전 세계 53개 리그 선수의 신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m81.46였다. 대륙별로는 유럽축구연맹(UEFA)가 1m82.7로 다른 대륙에 비해 월등히 컸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한국 선수들이 몸담은 독일 분데스리가는 평균 1m84.7로 전 세계에서 평균 신장이 가장 큰 리그로 등극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1m84.1), 덴마크 수페르리가(1m84.1), 헝가리 NB 1(1m83.7) 등을 앞질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평균 신장은 유럽에서 9번째인 1m83.2였다.
전 세계에서 평균 신장이 가장 큰 클럽은 헝가리의 케치케메트였다. 평균 신장이 무려 1m87.1에 달했다. 전체 선수단에서 신장 1m86 이상은 62.5%, 1m75 이하는 4.2%였다.
5대리그 중에선 독일 호펜하임(1m86.92)이 가장 큰 신장을 자랑했다. 조규성 이한범 소속팀인 미트윌란은 1m85.7로 전체 17번째였다.
신장이 가장 큰 클럽과 작은 클럽은 무려 13cm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가장 작은 클럽은 일본 J리그 사간도스(1m74.2)였다. 사간도스를 비롯해 알비렉스 니가타(1m75), 요코하마FC(1m75.4)는 53개 리그 클럽 중 평균 신장이 가장 클럽 1~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뉴캐슬이 1m85.1로 가장 컸고, 맨유(1m84.4)가 그 뒤를 이었다. 토트넘은 1m84로 전체 5번째였다. 디펜딩 챔프 맨시티는 1m81.5로 아래에서 3번째.
국내 K리그에선 대구의 평균 신장이 1m82.6으로 가장 컸고, 광주가 1m79.8로 가장 작았다. 지난시즌 돌풍팀 광주는 유일한 평균 신장 1m70대 클럽이었다. 서울은 1m86 이상의 선수 비중(45.3%)이 로 가장 높은 팀이었고, 포항은 1m75 이하 선수의 비중(34.7%)이 가장 높은 팀이었다.
이번 조사는 2023시즌 혹은 2023~2024시즌 개막 후 12월15일까지를 기준으로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