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산맨' 최광희 코치(39)가 부산 U-18팀인 개성고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학성고와 울산대 출신으로 2006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최 신임감독은 전북을 거쳐 2008년 부산에 입단해 2017년 은퇴할 때까지 10년간 부산과 함께했다. 풀백 출신으로 K리그 통산 172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부산 U-18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밟아간 최 신임감독은 2022년 부산 U-15팀 감독을 맡아 2022년 춘계 전국중등축구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부산의 1군 코치로 합류하여 박진섭 1군 감독과 2023년 K리그2 준우승을 함께했다.
부산은 "최강희 감독은 부산의 유소년부터 프로 선수단에 이르기까지 부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유소년과 프로의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신임감독은 "2년만에 부산 U-18팀으로 다시 돌아와서 아이들과 만나니 1학년들이었던 아이들이 3학년이 되어 있는 모습에서 시간이 흐름을 실감했다"며, "기본적으로 인성과 예절 그리고 존중이라는 부분을 가르치고, 축구적으로는 부산아이파크만의 방향성과 플레잉 스타일 그리고 지도자로 프로팀에서 경험하고 배웠던 부분을 잘 적용해서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부산 U-18팀은 1월 2일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프로 선배들의 훈련 시설인 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며, 2024시즌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