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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88%, 올해 경제사절단 성과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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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조사…향후 방문 희망국가 미국·중동 1순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올해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던 중견기업 10개 중 9개꼴로 경제사절단의 경제적 성과가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7일 '2023년 경제사절단 참여 중견기업 대상 성과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 대표 56명을 포함해 6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진행됐다.
중견기업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영국, 네덜란드 등 7차례, 8개국의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경제적 성과가 '매우 높다'는 응답은 39.6%, '높다'는 48.3%, '보통이다'는 12.1%로 집계됐다. '낮다'라고 답한 중견기업은 없었다.
경제적 성과가 '매우 높다'라는 응답이 나온 국가들은 베트남(50%),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42.9%), 미국(35.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적 성과로는 '현지 정부·기업과의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33.3%), '해당국의 시장 환경 이해도 제고'(29.6%) '기술 교류 등 업무협약(MOU) 체결'(21%), '신규 계약 수주 등 판로 개척'(6.2%) 등이 꼽혔다.
향후 방문을 희망하는 국가로는 미국과 중동이 나란히 18.5%의 응답으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12%), 독일·우크라이나 등 유럽(10.9%), 인도네시아(8.7%), 베트남(7.6%) 등 순이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자동차, 바이오, 건설, IT, 방산 등 중견기업이 다수 포진한 분야에 대한 해외의 높은 수요가 일회성 교감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법·제도를 개선하고 정부·국회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wis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