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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을 감추지 못한 감독의 한숨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패장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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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관장이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대3(19-25, 25-22, 23-25, 17-25)으로 패했다. 올 시즌 GS칼텍스와의 맞대결 3경기 모두 완패다. 앞선 1,2라운드는 0대3으로 졌고, 3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첫 세트를 따냈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박혜민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9득점을 올렸으나 상대 주포인 실바를 완전히 막는데 실패한 정관장은 2세트를 따낸 후 3,4세트를 연달아 아쉽게 내주면서 연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마지막 역전패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답답하죠"라며 한숨을 쉰 고 감독은 "중요할 때마다 범실들이 쏟아지고 있다. 힘든 상황"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계속되는 범실 관리 실패. 고희진 감독은 "개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서브나 공격 능력들이 솔직히 부족한 것은 지금 사실이다. 부족한 선수들을 데리고 어떻게든 잘 끌고왔는데, 너무 큰 부담감과 불안감을 안고 있어서 어떻게든 개선을 해보려고 하는데. 결국에는 경기장에 와서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 감독은 "코칭스태프에서는 어떻게든 그런 부분이 안나오게끔 하려고 하는데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니 난감하다. 경기는 계속 있는데 훈련양만 계속 늘릴 수도 없고, 그러다 자칫 부상이 오면 더 큰 미궁으로 빠져들지 않겠나. 잘 수습해서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