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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에 이은 '스핀 펀치' 코트의 무법자 D 그린. 결국 무기한 출전정지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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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코트의 무법자'는 철퇴를 맞았다. 무기한 출전 정지를 받았다.

그에게 항상 '솜방망이 처벌'을 했던 NBA 사무국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NBA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드레이먼드 그린에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의 징계는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ESPN, CBS스포츠는 일제히 이 결과를 보도한 뒤 '골든스테이트의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 단장과 그린의 에이전트 리치 폴은 긴급미팅을 가지고 그린의 행보에 대한 상담 및 지원 경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그린은 또 다시 사고를 쳤다. 골든스테이트와 피닉스의 맞대결에서 그린은 피닉스 센터 유서프 너키치의 안면을 강타했다. 마치 너키치의 핸드 체킹을 뿌리치기 위한 행위를 섞으면서 그대로 스핀 펀치를 날렸다.

너키치는 후두부를 강타당한 뒤 그대로 코트에서 쓰러졌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결국 심판진은 그 자리에서 '정당한 몸싸움과 상관없는 그린의 불법적 행위'라고 결론 내리면서 다이렉트 퇴장 조치를 취했다. 당연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올 시즌 세차례나 퇴장당한 상습범 그린은 지난 미네소타전에서 센터 루디 고베어를 질식시킨 뒤 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번 징계는 상당히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한 달 간격으로 그린은 두 차례나 대형 사고를 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매체가 지적한 것처럼 그린은 이미 수 차례 사고를 쳤다. 최근 미네소타전에서 클레이 톰슨과 잭 맥다니엘스의 충돌을 막던 미네소타 센터 루디 고베어에게 헤드락을 걸었다.

비신사적이고 위험한 방식으로 루디 고베어와 충돌을 일으켰다. 마지노선을 넘었다.

골든스테이트 지역 팟 캐스트와 스티브 커 감독은 그린을 옹호했지만, '그들 만의 생각'이었다. 수많은 비난이 쇄도했고, 결국 NBA 사무국은 5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그린의 파울은 '악질'적이다. 마치 치열한 몸싸움을 가장한 '오버 액션'을 그동안 했다. 제임스 하든의 눈을 찔렀고, 르브론 제임스, 카와이 레너드의 착지 동작에서 고의적으로 팔을 잡아 당겼다. 스티브 아담스의 낭심을 가격했고,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가슴을 고의적으로 밟았다. 하지만, NBA 정상급 팀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NBA는 매번 '물방망이 징계'가 이어졌다.

그러나 올 시즌 마지노 선을 한참 넘었다.

그린의 이같은 수차례 일탈행위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드레이먼드 그린은 NBA 무대에서 자신의 터프함을 과시하려는 것 같다. 집착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