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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뷔 입대…진·제이홉·슈가 휴가내고 '완전체 배웅'…"다치지마 내새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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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RM과 뷔의 군입대에서 '완전체 배웅'으로 훈훈한 우정을 또 한번 입증했다.

11일 RM과 뷔는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RM과 뷔는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바로 훈련소로 입소했다.

이 자리에는 군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휴가를 내고 함께 했으며, 특히 내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지민과 정국까지 완전체로 배웅을했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입대마다 완전체 배웅을 해 끈끈한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맏형 진의 입대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훈련소까지 동행해 배웅을 했고, 팀 내 두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된 제이홉의 입대길에도 멤버들이 함께했었다.

또 이날 진은 "다치지 말고 조심히 다녀와 내 새끼들~"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군복을 입고 있는 진과 까까머리를 숨기고 모자를 쓰고 있는 RM과 뷔의 모습이 담겼다.

11일 입대하는 RM과 뷔는 팬플랫폼 위버스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RM은 "기어이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지난 십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시작이다.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석진이 형(진)과 호석이(제이홉)가 뒤따라가는 저희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거다. 늦게나마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이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 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늘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사람이고 싶었다. 각자의 삶을 각자의 장소에서 열심히 살다가 돌아오면 활짝 웃으며 더 격의없는 마음으로 충만할 우리이길 소망하면서 잠시 동안 안녕이다. 언제 어디서든 미래에서 만나자. 조금이나마 닿길 소원하며"라고 덧붙였다.

또한 "D-1"이라는 문구와 함께 입대를 위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한 뷔는 "로망이었습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기다릴게'라고 적힌 케이크를 들고 입대를 기념하기도 했다.

한편 진은 지난해 12월, 제이홉은 지난 4월 입대해 각각 조교로 근무하고 있으며 슈가는 지난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이날 RM과 뷔에 이어 다음날인 12일에는 지민과 정국이 동반입대하면서 방탄소년단 7명 멤버 모두는 병역 의무에 돌입하게 됐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2025년 이후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