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연인 마이큐와 두 아들과의 첫 만남을 이야기 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이 "오늘 연예대상을 하나?"라며 김나영의 화려한 스타일을 언급하자, 김나영은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멋 좀 내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나영은 동갑내기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연애 3년 차다. "평소에 마이큐가 옷을 정말 잘 입어서 좋아했었다. 팬이었다"면서 "내가 (마이큐를)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내 생일날 함께 일하는 스태프 분들이 생일 파티를 해주셨는데, 마이큐가 특별 초대 손님으로 오셨다"고 인연을 밝혔다.
또한 김나영은 두 아들 신우와 이준과 마이큐의 첫 만남도 언급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나눠주면서 처음 만났다"면서 "아이들은 마이큐에게 삼촌이라고 부르고, 엄마의 남자 친구라고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남자아이들이라 에너지가 많다. 마이큐가 키도 크고 힘도 좋으니가 몸으로 많이 놀아준다"라며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아이들 정신을 쏙 빼놓는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작전이 좋았다. 크리스마스 첫 만남에 선물부터. 아이들은 뭐 주고 이야기해야지, 안 주고 이야기하면 안 좋아한다"고 하자, 김나영은 "되게 좋아할 거라고 기대했는데 산타할아버지가 가짜인 티가 나서 그런지 생각만큼 좋아하지 않았다. 그 때 애들이 6살, 4살이었다"고 답했고, 신동엽은 "아들들이 다 안다. 엄마 남자친구 같은데 애 쓴다 그러면서 분석했을 거"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나영은 2015년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전 남편의 부당이득 행위가 드러나며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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