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에이스가 복구한 효과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김낙현(28)이 돌아온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꺾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0대74로 홈팀 소노를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시즌 3승(14패)째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3승16패)을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져있던 김낙현이 1쿼터 중반에 투입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낙현은 1쿼터 중반 투입돼 어시스트와 득점을 이어가며 팀의 23-10 리드를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소노의 추격을 가까스로 물리쳤다. 소노는 치나노 오쿠아누의 3점포와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히려 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차바위와 김낙현의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전반은 한국가스공사가 44-37로 리드했다.
결국 전반의 점수차가 끝까지 이어졌다. 3쿼터 들어 소노는 한호빈의 외곽포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낙현이 3점포를 가동하며 상대의 맥을 끊었다. 3점포의 공방속에 한국가스공사가 68-59로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의 3점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줄이려 했지만, 77-64에서 김낙현이 3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결국 김낙현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운 소노가 승전보를 울렸다.
한편, 리그 1위 원주 DB는 이날 홈구장인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쿼터에만 20점을 쓸어담은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91대67로 승리하며 시즌 16승(3패)째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