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대호가 즉석에서 초대한 남자가 알고보니 19살 美 CEO로 밝혀졌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집트 카이로 여행을 마치고 룩소르의 매력을 느끼는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10년 차 휴가를 이집트로 떠난 김대호는 시내를 돌아다니던 중 현지인들의 하플인 꼬치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김대호는 혼로 셀피를 남기며 "이런 느낌 좋다"라며 감격했다.
김대호는 맥주가 없어 망고쥬스를 주문했고, 망고쥬스를 원샷한 후 발우공양 하듯 물까지 부어 다시 마시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주문한 닭고기와 소고기를 뼈까지 쪽쪽 빨아 먹었고 "제가 먹어본 달고기 중 두 손가락 안에 드는 맛이다"라며 감탄했고, 바로 치킨을 추가 주문했다.
식사를 마친 김대호는 이집트 젊은이들의 힙한 스폿인 나일강으로 향했다. 상상 이상으로 화려하고 큰 강에 무지개 회원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대호는 유람선 위에서 춤을 추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어떻게 술도 안 먹고 저렇게 노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대호는 호텔 체크아웃 전 씻지 않고 나갈 준비를 했고 무지개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김대호는 "루틴을 벗어 나는 거다. 다음 이동 장소로 가서 씻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기안84는 "대호는 나랑 잘 맞는데 왜 날 초대를 안 할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날과 같은 티셔츠를 입고 나가는 김대호의 모습을 본 기안84는 "위생 좀 지켜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다음 여행지인 룩소르로 향하기 위해 카이로 공항에 도착했다. 이때 김대호 앞에 전날 이집트 피라미드 안에서 만났던 이슈락을 만났고 "이건 운명입니다. 너무 신기하잖아요. 어메이징! 크레이지! 슈퍼 쿨!"이라고 흥분했다.
김대호는 강한 운명을 느낀 그는 즉흥적으로 자신의 룩소르 숙소에 초대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기안84는 "다음에 스핑크스 분장을 하고 와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와 이슈락은 비행기 자리도 앞뒤 자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박나래는 "이성이었으면 완전 사랑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룩소르에 도착한 김대호는 바로 시장으로 향했고, 저녁에 초대한 운명적인 이슈락을 위해 저녁거리를 준비하고 나섰다.
특히 김대호는 비둘기 고기를 구입하러 갔고 "어렸을 때 산비둘기를 먹어 본 기억이 있다. 뭐 닭이나 비둘기나 같은 거 아니냐"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숙소에 도착한 김대호는 수영장까지 있는 고급 숙소였고, "전 여행 다닐 때 숙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빨리 여독을 풀기에 좋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대호는 초대한 이슈락을 위해 소불고기와 비둘기를 이용한 닭도리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때 손님이 도착했고, 김대호는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 나가 문을 열어 줬다. 김대호는 "나한테 이게 무슨 용기인가 싶었다. 문을 열었는데 환하게 웃으며 이슈락이 들어오는데 내 동생 만난 것 같았다. 신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대호는 무지개 멤버들에게 비둘기 볶음탕 맛에 대해 "질지기 않고 누린내도 전혀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대호는 한식을 전혀 접해 보지 못한 이슈락에게 'K-쌈' 먹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또 "맛있어요"와 "최고" 등 간단한 한국어 리액션도 전수한다. 이슈락이 곧바로 "최고! 맛있어요"라고 응용하자, 김대호는 "지니어스"와 함께 엄지척을 올리며 뿌듯해한다.
이어 김대호는 이슈락의 직업을 묻는다. 이슈락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회사 CEO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모두 믿기지 않는 듯 동공 확장을 일으켰다.. 이슈락의 풀네임은 '이슈라크 칸'으로, 美 유명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도 소개한 청년 CEO였다.
이슈락의 예상치 못한 정체에 전현무는 "너 섭외했지?.. 아주 치밀하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김대호는 "저도 깜짝 놀랐어요"라며 결백을 주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슈락의 직업이 공개된 이후 갑자기 공손해진 김대호의 자세부터 "너랑 나랑 특별한 인연이야"라고 인연을 거듭 강조하는 김대호의 모습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후 김대호는 이슈락에게 한국 믹스커피를 대접했고, 전현무는 "어느 순간 부하 직원 같은 느낌이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 했다.
배웅에 나선 김대호는 셀피를 남기고 가방까지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고, 키는 "타고난 전략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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