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로드FC로 돌아온 '개그맨' 윤형빈이 상대에게 간장 테러를 당했다.
윤형빈은 22일 남산 서울타워에서 열린 ROAD FC 067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고는 기자회견 마무리 순서에서 발생했다. 쇼유니키가 윤형빈의 멘트 도중 자리에서 일어 나더니 윤형빈의 머리에 검은색 액체를 쏟아부었다.
액체는 간장이었다. 소유가 일본어로 간장이라는 뜻으로 일본에서도 소유 니키가 간장으로 도발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날은 윤형빈이 희생자가 됐다.
그러면서도 윤형빈을 향해 "너 쫄리지 지금 나랑 하자"며 계속 도발을 했다.
윤형빈은 즉각적인 대응은 참으면서도 "경기장에서 넌 뒤졌다"라고 날렸다. 한 한마디를 했다.
윤형빈은 오는 12월 16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7에서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를 통해 일본의 소유 니키와 대결을 펼친다.
9년전인 지난 2014년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파이터로 데뷔해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 KO 시키며 승리했던 윤형빈은 한일전으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파이터 100'은 이름만큼 100초 동안 빠르게 승부를 보는 화끈한 룰이다. 그리고 화끈한 경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테이크 다운 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 동안 파운딩이 가능한 룰을 적용, 쇼츠처럼 짧은 시간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남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