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다음 달까지 김장김치 1만㎏을 어려운 이웃 1500가구에 전달하는 봉사활동(기부금 2700만원)을 펼친다.
서울, 경기, 충청 등지에 16개 경륜·경정 사업장과 경륜경정 선수를 양성하는 훈련원(영주, 인천)을 운영하고 있는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김장철을 맞아 각 사업장 인근에 거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김장김치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경륜훈련원은 지난 17일 영주시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에 이달 말 졸업을 앞둔 제28기 경륜선수 후보생 전원(18명)과 훈련원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김장김치 담그기부터 박스포장까지 마무리하며 이웃들의 따뜻한 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궈진 5000㎏의 김장김치는 관내 소외이웃 1000가구에 골고루 전달됐다.
경륜경정 장외지점인 천안, 관악, 중랑지점 또한 지난 16일까지 지역별 복지기관과 연계해 소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160가구에 1500㎏의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고, 다음 달까지 미사리경정장(경정본장)을 비롯해 강남·수원·시흥지점 등도 나눔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된 기부금은 전액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전달돼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경륜선수 후보생들은 "오늘 흘린 땀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값진 땀이었다. 전달된 김장김치가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우리는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은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면서 "연말인 다음 달에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을 펼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