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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섬뜩한 연쇄살인마 변신..."오늘도 하나 죽였다"(운수오진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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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연석이 연쇄살인마로 변신했다.

20일 첫 방송된 tvN '운수 오진날'에서는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금혁수(유연석)를 태우고 묵포로 향했다.

이날 결혼 15년 만에 바다로 여행을 가게된 오택은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오택은 아내에게 "올해 대운이 들어온다고 했다. 내년엔 집도 사자"라고 했지만 이때 귀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며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진 장면에서 오택은 횡령 배임 혐의로 법정 구속됐고 감옥에 들어갔다. 이때 감옥 문이 열리고 돼지 여러 머라가 들어오는 돼지꿈을 꾸고 오택은 고시원에서 잠에서 깼다.

오택은 깨자마자 바로 로또를 구매하고 택시회사로 출근했다. 하지만 교대근무자가 걸핏하면 늦는 등 문제를 일으켰지만 오택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도 교대근무자는 지각을 했고, 아무말도 못한 오택은 청소를 깨끗하게 마치고 운행에 나섰다.

이때 전현무가 택시에 탑승했고 "촬영을 해도 되냐"는 말에 오택은 환하게 웃으며 "오늘 돼지꿈을 꿨다. 유명한분도 택시에 타고 이런 운수 좋은 날이 어디있겠냐"라며 이야기했다.

종일 택시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고 오택은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오택은 아들이 도박으로 400만원을 빚졌다는 걸 알게 됐고, 아내가 화가 나서 서울로 향했다는 얘기에 바로 픽업에 나섰다.

오택은 지하철을 타려는 아내를 만나 "남편이 택시 기산데 왜 지하철을 타냐"라고 얘기했지만 "우리 갈라선 게 언젠데 왜 이러냐"라며 화를 냈다.

결국 설득 끝에 택시를 탄 아내에게 오택은 "오늘 무슨 일인지 3일치 손님을 오늘 다 받았다. 열심히 하고 있어서 내년이면 빚을 거의 다 갚을 거 같다. 딸과 같이 살 전세값 정도 벌겠다. 또 아들이 사고 친 400만원은 내가 해 줄게"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내는 못 믿어 했다.

실제 돈이 없던 오택은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빌리기 시작했고, 이때 택시에는 금혁수가 탑승했지만 교대 때문에 탑승을 거절했다.

하지만 금혁수는 "가까운 좀 가주시면 안 되냐"라고 부탁했고, 돈이 궁했던 오택은 "내가 지금 교대 따질 때냐"라며 운행에 나섰다.

오택은 금혁수에게 "인상이 참 좋네요. 택시를 몰면 딱 보면 안다"라며 인상을 칭찬했다. 이때 사고가 날 뻔했지만 오택은 사고날 뻔한 사람에게 사과를 했다.

또 금혁수는 "제가 묵포에 갈 건데 저를 좀 태워주시면 안 되냐. 제가 고속버스 사고가 나서 고속버스는 타기 쉽지 않다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라고 부탁했지만, 오택은 "교대 때문에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택은 "손님 사정은 딱한데 정말 죄송한데 교대근무자 때문에 안 되겠다"라고 거절했지만 모자른 돈 100만원을 불렀지만 금혁수는 100만원 제이를 받으며 "30분 뒤에 여기서 보자"라며 오택의 딜을 받았다.

금혁수는 오택에게 "밀항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고, 오택은 "제가 안 잡히게 빨리 운행을 하겠다"라며 농담을 건냈다. 이에 금혁수는 "그럼 기사님도 공범이 되는 건가요"라고 말해 오택을 놀라게 만들었다.

금혁수는 오택에게 "상대방이 기어오르지 못하게 확실하게 밟아 놔야 한다"라며 아까 사과했던 오택의 모습을 지적했고 "변하고는 싶냐"라는 말에 오택은 "주위에서는 그렇게 하라는데 잘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금혁수는 "그렇게 만만하시니까 잡아먹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오택은 "손님 보기보다 냉혈하시네 냉혈한이다"라고 말했다. 이때 금혁수는 상욕을 하며 "내가 만만해 보이냐"라고 화를 냈다.

겁먹은 오택에게 금혁수는 "택시 드라이버 안 보셨냐. 제가 연극반이었다. 연습을 엄청 했었다"라며 "기사님도 한 번 해보세요"라고 말해 오택을 웃게 만들었다.

오택은 금혁수에게 "어떤 사고가 났었냐"라고 물었고, 금혁수는 고속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해서 터널 안에서 튕겨 나올 정도로 큰 사고를 당해 편도체를 다쳤음을 이야기했다.

금혁수는 "편도체를 다쳐서 두려움이나 겁이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오택은 금혁수를 깜짝 놀라게 하려고 했지만 금혁수는 눈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금혁수는 오택에게 "그때 사고로 고통을 못 느낀다"라며 손바닥을 칼로 찔러 오택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금혁수는 오택에게 "두려움과 고통이 사라지면 진짜 강해진다. 저라면 그 욕한 사람 죽일 거다. 사람 죽이는 거 어렵지 않다. 대동맥을 그으면 끝이다"라고 말했고, 오택은 "농담하지 마세요"라고 화를냈다.

이에 금혁수는 "농담 아니다. 오늘도 사람 죽였는데"라고 말해 오택을 놀라게 만들었다.

오택은 "정말 사람을 죽여봤냐"라고 물었고, 금혁수는 "아니요. 농담 한거다. 장난 친 거다"라고 말해 오택을 놀라게 만들었다.

휴게소에 들른 오택은 금혁수의 손에 난 상처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날 뻔했던 운전수를 다시 만났고, 운전수는 "그따위로 운전을 하니까 택시운전이나 하는 거다"라며 시비를 걸었다.

시비에 걸린 오택을 본 금혁수는 그를 쳐다보고 있다가 시비를 건 운전수의 차에 올라타 그를 살해했다.

또 이날 황순규(이정은)는 아들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고 "그 사람의 단서를 찾은 거냐. 작은 거라도 알게 되면 꼭 알려줘"라고 이야기했고, 친구는 "아직 확실한 게 아니라 만나서 얘기를 드려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고 황순규는 다음날 바로 서울로 향했다. 하지만 아들 친구는 고시원 화재 사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황순규는 깜짝 놀라 병원으로 향했지만 결국 아들 친구인 이이든은 사망했다.

황순규는 금혁수가 응급실에서 나오는 걸 보고 직원들에게 "금혁수가 우리 아들도 죽이고 이든이를 죽인 거다. 난 그놈 그림자만 봐도 알 수 있다"라며 소란을 피웠다.

결국 황순규는 사람을 시켜 금혁수의 뒤를 캐달라고 부탁했고, 황순규는 전달받은 전화번호와 주소를 가지고 그를 찾으러 갔다.

집에 아무도 없다는 동네 주민에 말에 황순규는 금혁수의 집 담을 넘었고, 침대 밑에서 많은 사진들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한편 '운수오진날'은 택시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총 10부작 이야기로 tvN과 티빙 동시 방영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