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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제니, 선미에 DM 못 보내…쎈 애들에 무시당할 것 같아" ('노빠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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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다른 후배사랑을 드러냈다.

9일 유튜브채널 '노빠꾸탁재훈'에서는 '이효리, 탁재훈 기강 잡으러 온 진짜 쎈 누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규진은 "상업광고 안찍는다고 했는데, 요즘 엄청 찍고 있다"라며 이효리의 조사 내용을 밝혔고, 이효리는 "내가 상업광고를 하든지 말든지 댁들이 무슨 상관이냐"면서 센 언니 포스로 등장했다.

이효리는 "저 정도면 공소시효 지난거 아닌가요? 25년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 조사를 받아야 하나요?"라고 이야기 하자, 탁재훈은 "시대가 바뀌어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일이 없다"며 단호히 말했다.

이효리와 탁재훈은 "일 적인 인연밖에 없다. 제주도 10년 넘게 살았는데, 한 번도 못 봤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굳이 사적으로 만나고 싶은 인간은 아니다"라고 응수해 재미를 안겼다.

그러면서 "말 잘 못할 것 같은 착한 애들만 부르더라. 아주 꼴보기 싫더라. 기강을 잡으려고 왔다"라며 '노빠꾸탁재훈'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곡 홍보를 하려고 나온 건 절대 아니다. 오빠 오랜만에 보려고 나왔다"고 덧붙여 탁재훈을 웃음 짓게 했다.

'후디엔 반바지'로 컴백한 이효리는 "이제는 떨릴 시기는 지났다"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10월에 컴백한 블랙핑크 제니, 아이브, 르세라핌 등을 언급하자, 이효리는 "요즘 인기 있는 친구들인가요?"라며 "제니는 '남자셋 여자셋' 이제니 말씀하시는거 아니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역대 조회수에 대해 물었다. 탁재훈은 이혜영, 예원 등을 언급하며, "예원이가 말을 못해요? 그 친구도 제주도에서 일 저지르고 와서 서울에서 띄워놨더니 뭘 그런말을 하나"면서 예원의 '욕설 사건'을 언급했다. "그 일 이후로 예원이 제주도를 못간다"고 하자 이효리는 "한번 놀러오라고 해라. 제가 품어주겠다"고 후배 사랑을 뽐냈다. 그러면서 "조회수가 뭐가 중요합니까. 제가 여기 강림했다는게 중요하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스트레스 받으면 인스타에 예쁜 걸그룹 보면서 힐링한다. 요즘 제니, 뉴진스 등 여자친구들이 예쁘다"라면서 "후배들에게 DM을 많이 보낸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나 너의 음악 너무 좋아해', '나랑 언제 한 번 작업할까' 라고 한다. 진짜 진심으로 응원 문자를 보내거나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보낸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탁재훈은 "제니, 르세라핌, 세븐틴, 아이브, 선미에게 DM을 보낸 적이 있나"고 물었고, 이효리는 "너무 쎈 애들한테는 좀... 약간 무시당할 것 같은 마음이 있다"면서 "회사에서 영지, 조현아 유튜브 나가라고 했는데, 거기가면 주눅들 것 같아서 안나갔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최근 상업광고를 다시 찍은 이효리는 "그때는 그게 멋있는 줄 알았다. 생각이 바뀐다"라면서 "결혼하고 싶었지만 또 이혼하고 싶었잖아요"라고 비유해 탁재훈을 당황케 했다.

또한 탁재훈은 "신랑이 많이 착하죠? 이혼당한다는 생각 안해봤나? 부부싸움은 합니까? 워낙 남편분이 착하셔서"라며 이상순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부부싸움 안 한지 5년 넘은 것 같다"면서 "제가 싸우면 말을 안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남편이 톡으로 말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탁재훈은 "유재석, 신동엽, 탁재훈 1, 2, 3위를 해달라"고 하자, 이효리는 "유재석, 신동엽에 탁재훈이 낄 껀가?"라며 "탁재훈은 결이 다르다. 유재석, 신동엽이 국민 MC 같은 느낌이면, 탁재훈은 국민 삼촌 같다"라고 설명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