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국제결혼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뉴스 안 하니' 채널에는 '결혼? 상상도 못했었죠.. 임현주 아나 다니엘 튜터 부부의 국제결혼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임현주는 다니엘 튜터에게 "우리가 국제커플인데 국제커플이라는 말은 내게 좀 이상하게 다가온다. 영국 사람과 결혼했다는 걸 실감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튜터도 "외국인이라기보다 그냥 사람과 결혼한 것"이라며 공감했다.
임현주는 "처음부터 이런 건 아니었다. 내가 외국인과 연애를 하고 심지어 결혼을 한다? 내 인생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예 상상을 안 해봤는데 그 편견을 다니엘이 다 무너뜨렸다. 첫 만남에서부터 예의 바르고 괜찮았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정서와 예의가 낯설었지만 신선하면서 궁금해했다. 파란눈이 얼마나 예뻤는지 몰라"라고 이야기했다. 다니엘 튜터는 "난 당신을 똑똑한 미인이라고 생각했다. 알면 알수록 따뜻한 마음도 있고 의리도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임현주는 "난 원래 엄청난 워커홀릭이었다. 나의 평생 1순위는 자아실현이었고 사랑, 가족, 결혼은 그다음이었다. 근데 어느 순간 공허한 마음이 들었다. 인생에서 균형과 사랑이 중요하다고 깨닫는 시기가 있었는데 그런 상대를 만날 수 있을지 회의감이 컸다. 근데 기적처럼 다니엘을 만났다"라며 다시금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임현주는 지난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으며 지난 2일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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