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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이한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개최, 새 역사 쓸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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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3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왕좌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내달 10일부터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진행될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KLPGA투어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다. 노컷 방식으로 진행돼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대할 만한 대회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다. 누적 상금 100억원을 돌파했고, 역대 17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첫 대회부터 당시 17세 아마추어 최나연이 '골프여왕' 박세리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며 역사를 썼다.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서 은퇴 경기를 치러 남다른 연을 과시했다. 최다 우승자는 서희경(2008~2009년)과 박민지(2018년, 2022년)로 각각 2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박민지는 지난해 첫날 17위로 출발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는 대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 박지영 임진희가 모두 출전한다. 디펜딩챔피언 박민지도 2연패에 도전한다.

대회 조직위는 최적의 환경 조성을 위해 라비에벨 컨트리클럽과 대대적인 코스 정비에 나섰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 긴 장마의 영향으로 대회 코스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3개월 전부터 벙커를 새로 채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회 20주년에 걸맞은 완벽한 코스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풍성한 혜택도 주어진다.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4번홀과 7번홀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겐 신동아 골프 다이아몬드 1캐럿, BMW 차량이 각각 제공된다.

주최사인 SK쉴더스는 국내 대표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서비스를 활용한 안전 캠페인으로 20년간 무재해, 무사고 대회의 기록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자사 전문 경호팀 등 보안 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며, 선수들에게는 별도의 호신술 강의도 진행한다. 갤러리들을 위한 안전 수칙 안내와 더불어 전문 살균 방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뉴ICT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하여 현장과 갤러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화제가 됐던 AI하이라이트 기술을 올해도 선보인다. 대회 중계영상을 기반으로 참가 선수별 하이라이트를 실시간으로 추출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A.tv(에이닷티비)를 통해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매 라운드 종료 후 선수들에게도 제공된다.

사회공헌활동도 계속된다. SK쉴더스와 SK텔레콤은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지체장애인을 돕기 위한 행복버디기금을 올해도 마련한다. 참가 선수들이 버디와 이글을 할 때마다 기금이 적립되고, 대회가 끝난 후 대한지체장애인협회에 기부금이 전달된다. 올해는 2라운드가 열리는 11월 11일이 '장애인의 날'로 더 뜻깊은 대회가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