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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U-12팀,일본서 나이키컵 참가…"소중한 국제무대 경험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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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서울 이랜드 U-12 선수들이 일본에서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랜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가시마시에서 개최된 '2023 NIKE ANTLERS CUP U-11(이하 나이키 컵)'에 이랜드 U-12 선수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방문은 일본 현지에서 J리그 산하 유스팀을 포함한 일본 유스팀과의 경기를 통해 국제 무대 경험을 쌓고, U-12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 가시마 앤틀러스를 방문, 교류전을 논의함과 동시에 8월 한국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은 바 있다.

대회출전을 위해 U-12 김진환 감독과 레울 아카데미 윤성열 감독이 나섰다. 특히 윤성열 감독은 현역 시절 마치다 젤비아, 마쓰모토 야마가, 도치기 시티 FC 등 J리그 팀에서 선수 생활을 경험한 바 있는 만큼 일본 현지에서 서울 이랜드 U-12 선수단이 원활하게 체류하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J리그 내 31개 유소년팀이 참가해 8vs8 그룹 리그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한국팀으로 참가한 이랜드 U-12는 3일간 9개팀과 매치를 진행, 오오타FC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맛보기도 했다.

대회 이외에 일본과 한국 양국 간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있었다. 지난 8월 한국 방문 당시 이랜드의 홈경기 방문과 숭례문, 남대문 시장 투어를 함께하며 추억을 만들었던 가시마 앤틀러스 선수단은 이번엔 서울 이랜드 U-12 선수단에게 가시마 앤틀러스의 홈구장 '가시마 스타디움' 투어와 함께 바베큐파티를 제공하는 등 또다시 우정을 나눴다.

대회 2득점을 기록한 이랜드 U-12 안유준은 "첫 해외 대회이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난 8월에 함께 시간을 보냈던 친구들을 만나니 반가움과 동시에 금세 긴장감을 풀 수 있었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득점도 하게 됐고, 재밌는 경험을 쌓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랜드 유소년팀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글로벌 무대 경험과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