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비매너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권순우와의 결별설에 휘말렸다.
유빈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권순우와 찍은 커플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또 두 사람은 서로의 계정을 언팔로우하기도 했다.
유빈은 권순우와의 열애를 인정한 뒤 꾸준히 커플 사진이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내온 바 있다. 또 권순우의 비매너 논란 사과문에도 '좋아요'를 누르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SNS 상에서 서로의 흔적을 지워버리면서 헤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권순우는 9월 25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심레즈 선수에게 2대 1로 패배한 뒤 분에 이기지 못해 자신의 라켓을 테니스 코트와 의자에 내려쳐 박살냈다. 또 심레즈 선수의 악수도 거부해 비매너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권순우는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식 2회전 카시디트 심레즈 선수와의 경기 종료 직후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 경기 후 보인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팬들은 유빈의 SNS에 '안전이별 하라' '도망가'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