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KT 위즈 간의 더블헤더 2차전 정상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펼쳐진 더블헤더 1차전이 KIA의 10대2 승리로 끝난 가운데, 2차전은 1차전 종료 후 30분 뒤인 오후 6시37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개시 15분여를 앞두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홈팀 KT 측이 급히 방수포를 깔았으나,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면서 1, 3루측 더그아웃 부근엔 삽시간에 물웅덩이가 만들어졌다. 비가 그치더라도 정비를 위해 정상 개최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
1차전에선 KIA 김도영이 3회초 투런포,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기세를 올렸다. KIA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도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펼치면서 힘을 보탰다. 3일 KT전에서 3대1로 이겼던 KIA는 2연승에 성공, 시즌전적 66승2무65패로 5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5⅓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내주는 부진 속에 7실점하면서 무너지며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시즌전적 74승3무61패.
KIA는 더블헤더 2차전에 마리오 산체스, KT는 이선우를 선발 예고한 상태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