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이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6일 연속 승기를 잡았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전날 21만 44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138만 8390명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1947 보스톤', '거미집'을 제치고 흥행 독주를 달리고 있다.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배우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영화 '30일'과 AI 블록버스터 영화 '크리에이터'가 개봉하는 가운데, '천박사'가 신작들을 제치고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1947 보스톤'은 10만 3455명이 관람해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67만 4297명이다. 이어 영화 '더 넌2'가 4만 4127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3만 9163명이다.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거미집'은 2만 8481명을 모으며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5만 3170명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