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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트렌드?…"과일은 샤인머스캣, 여행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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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R, 빅데이터 분석…"작년보다 해외여행 언급 64%↑"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선호하는 선물 유형이 다양해지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28일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추석 트렌드 관련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을 기점으로 2022년까지 추석 선물 언급량은 지속해서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추석 선물 관련 언급량이 많아졌고, 함께 언급되는 선물세트 역시 다양해졌다.
대표적인 추석 선물인 과일과 한우는 꾸준히 언급됐다. 과일의 경우 사과나 배뿐 아니라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멜론 등을 함께 담은 프리미엄 과일 세트 언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샤인머스캣은 추석 선물 연관어 언급량 전체 순위에서 26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 선물로 떠올랐다.
또 추석 선물도 포장재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저탄소 농법을 적용해 생산한 과일 세트도 언급이 두드러졌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 연휴가 생기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었다.
올해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추석 해외여행 관련 언급량은 7천194건, 국내여행 관련 언급량은 5천676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해외여행 4천374건, 국내여행 5천723건과 비교하면 해외여행 언급량은 약 64% 증가했다.
작년 추석 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도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싱가포르, 태국, 프랑스, 베트남 등이 인기 여행지로 등장했다.
반면 올해는 대부분 국가를 팬데믹 이전처럼 입국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엔저 영향 등으로 일본에 대한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입국 제한이 해제된 홍콩, 중국, 대만 등의 언급이 늘었고, 긴 연휴 영향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었다.

ri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