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아내인 의사 한수민과의 일상을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현피의 소신 발언'에는 그룹 코요태의 빽가와 모델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잔소리가 심한 아내 때문에 힘들다는 남편 사연에 "관심 많이 가져주는 게 좋은 거 아닌가. 남자 입장에서 뭔가 자꾸 챙겨주려고 하면 저는 고맙던데"라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현이가 "이렇게 잔소리가 심해도 좋냐"고 묻자 박명수는 "잔소리가 없어서 문제다. 잔소리가 전혀 없다. 저도 집에서 잔소리 안 한다. 아내도 별로 안 한다"라고 잔소리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님에게도 잔소리를 안 하냐?"는 물음에 박명수는 "아이에게 전혀 안 하고 아내도 안 한다. 왜냐하면 자기도 바쁘니까. 서로 힘드니까 잔소리를 안 하게 된다. 대화도 별로 없다. 다들 지켜서 집에 들어오니까 '밥 먹었어?' 물으면 '알았어. 잠깐 앉아 있을게'하고 앉아 있는다.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식사 때 한수민에게 잔소리를 듣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밥 먹을 때 갑자기 그런다. '머리다 나갔네'라더라. 그러면 '머리 다 나간 거 몰랐어?'라고 받아친다. 그거를 추접스럽게 내가 공격을 할 수 없지 않나. 남자가. 아내보다 나이도 많은데. 그런 말을 많이 하니까 상처는 아니다. 저희는 의료적으로 얘기한다. 3천 모 정도 심어야겠다 이런다"고 했다.
한편 박명수는 2008년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딸인 민서 양은 현재 예원학교 한국무용과에 재학 중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