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한 문동주가 호투를 선보이며 좋은 컨디션을 알렸다.
문동주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상무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문동주는 1회 김혜성, 최지훈, 노시환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한화에서 함께 뛰고 있는 노시환과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문동주는 노시환을 상대로 더 신중한 투구를 선보이며 배트를 이끌어내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구속은 고척돔 전광판을 기준으로 154㎞를 기록했다. 1회를 삼진 3개로 끝낸 문동주는 2회와 3회에도 삼진 하나씩을 잡아내며 대표팀 타선을 봉쇄했다.
문동주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에 "오랜만의 등판인데도 컨디션이 좋았다. 생각한 대로 잘 됐고, 특히 변화구 느낌이 좋았다. 아시안게임 공인구를 처음 던졌는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 타선을 상대로 역투를 펼치는 문동주의 1회 투구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