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레이디제인이 10세 연하 남편 임현태와의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레이디제인이 출연했다.
임현태는 "2014년 아이돌 그룹 빅플로로 데뷔해서 활동하다가 예능에서도 활약을 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과거 군대 예능에서 다짜고짜 랩을 하며 훈련소에 입소한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레이디제인은 임현태가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리지만 세대차이를 못 느낀다고 했다. 아저씨 같은 면모가 있다고.
두 사람은 한 방송에서 MC와 게스트로 만난 것이 인연이 돼 연인으로 발전이 됐다고 전했다. 레이디제인은 "첫 만남 때 남편 눈이 은은하게 돌아있었다.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 만난 지 3일 되는 날부터 결혼하자고 했다. 아이돌 활동할 때부터 제가 이상형이라고 인터뷰를 했더라"라며 자신에게 엄청나게 대시를 했다고 전했다.
임현태는 일어나자마자 집안일을 한 후 출근했다. 한 광고 회사에 근무 중이라고. 임현태는 "매 순간 작품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마냥 놀 수만은 없다. 옥외광고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빌딩 내부 청소, 매트리스 케어 아르바이트 등의 일도 했다고. 레이디제인은 "침대나 정수기를 영업하는 일을 할 때 하나 둘 팔기 시작하더니 영업왕이 됐다. 열정도 많고 어르신들과 말도 잘 섞는다"라며 임현태를 추켜세웠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었다. 임현태가 다니는 광고 회사는 임현태 아버지 소유였던 것. 기둥이 있었는데도 아르바이트를 해왔다는 사실에 김구라는 "독립심이 강하고 바른 친구"라며 놀랐다.
이리저리 집안일을 하며 바삐 움직이는 임현태와 달리 레이디제인은 집안일을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현태가 퇴근하고 왔을 때 임현태가 차려놓은 아침과 배달음식으로 먹은 점심도 그대로 방치돼있었다. 임현태는 화가 나 폭풍 잔소리를 했고, 레이디제인은 "남편이 열정 넘치게 행동하니까 제가 쓰레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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