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주니어리그 패밀리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KPG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충북 청주 파인파골프클럽에서 진행됐다. 주니어 선수들이 연령별 성장에 맞는 골프 장비를 활용해 쉽고 재밌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골프 활성화에 목적이 있는 이번 대회는 87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해 3인 1조로 29개팀을 구성, 9홀(파27)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각 출전 아카데미별 선수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팀을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주니어 선수들의 부모들은 캐디로 나서며 대회의 의미를 한 층 되새겼고, 광동제약 온더그린, 프리미엄 컴포트슈즈 르무통, 떡볶이 대표브랜드 서촌 남도분식에서 협찬을 통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다.
우승은 김태경, 송호윤, 서새봄, 이승헌, 이인호, 허예서까지 이상 6명의 주니어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서상진골프아카데미가 차지했다. 1언더파로 최저타상까지 수상한 서새봄은 "늦은 시간까지 함께 훈련하면서 힘들고 지친 날도 많았지만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골프에 대해 큰 재미와 호기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시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좋은 가르침을 주신 서상진 감독님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상진 프로는 "우리 선수들이 땀 흘려 훈련하여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 골프 지도자 중 한 명으로서 이러한 대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는 한국프로골프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복상은 6개의 보기를 기록한 땅끝마을 삼산초등학교 골프클럽의 윤지훈 선수가 차지했다. 대회 중 매너와 에티켓면에서 타의 모범이 된 아카데미에게 수여되는 우수매너상은 리우골프아카데미가 영광을 안게 되었다.
KPGA 김병준 부회장은 "이 대회에서 미래 한국골프의 주역이 될 주니어 골퍼들이 마음껏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고 즐기면서 골프를 통해 재미와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며 "대회에 참가한 주니어 선수들이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KPGA는 올해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 아너스 K 채리티 매치 등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