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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Ⅹ팔렸다" '스우파2' 스페셜 저지 배윤정, 윤지 비매너 저격…"매너있게 하는 것으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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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제작진은 뽑을게 많으니 너무 좋겠지. 나는 사실 좀 X팔렸다."

안무가 배윤정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윤지의 비매너를 저격했다.

22일 배윤정의 채널 '배윤정TV'에는 '스우파2 시작했다고? 스우파2 리뷰. 쎄다 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스우파2' 리뷰를 해보겠다"고 말문을 뗀 배윤정은 마네퀸의 윤지와 잼리버플릭의 커스틴이 배틀하는 모습에 대해 리뷰를 하면서 비매너에 대해 지적했다.

당시 윤지는 자신의 크루원이 커스틴에게 패배하자 도발하는 언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배윤정은 윤지가 진짜 캐릭터 있다고 칭찬을 하면서도 팩폭을 이어갔다. "(윤지가) 같은 팀이 져서 열받았다. 너무 흥분했다"라며 "화가 날 순 있는데 이렇게까지 화가 날 일이냐. 공정하게 배틀을 해서 진 건데, 진 걸 인정하는 것도 멋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어머 근데 가만 보면 윤지 이 친구가 '깡다구'가 겁나 센 것 같다. 어머 어떻게 가가지고 면전에 대고 저렇게"라고 놀라움을 표하다가 "편집을 이렇게 하는 건가? 이거 두번째 보는 거잖아. 본방때 보고. 이런 얘기 해도 되나?"라고 망설이다가 "이렇게 하는 행동이 사실 쪽팔렸다. '스우파2'가 유명해져서 전세계 사람들이 많이 볼 텐데 너무 매너가 없다. 왜냐면 외국 친구들을 존중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는 정말 경쟁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지금 제작진은 기분이 너무 좋겠지. 뽑을 게 많으니 좋겠지. 이게 대본인가? 근데 너무 함부로 하는 행동이 비매너로 보이니까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사람들은 다 저런 건가?'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 내가 애들에게 함부로 말하는 게 케이팝 선생님 이미지가 쓰레기로 됐을 수도 있어 죄송하긴 하지만, 이건 약간 창피했다. 이 친구도 본인 모습을 보고 창피할 수도 있는데. 그때는 너무 흥분했는데 . 우리나라 댄서들이 매너있게 하는 것으로 문화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이 부분이 조금 창피했다"고 했다.

앞서 배윤정은 '스우파2' 출연자로 섭외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이번 영상에서 배윤정은 원밀리언 리아킴이 등장하자 "재작년부터 '스우파' 할 때부터 저지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얘기있던 친구다. 대단하고 용감하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는 "내가 '스우파' 섭외 들어온 거 얘기했나?"라고 운을 뗀 배윤정은 "저지로 나온 거 아니냐"는 PD의 말에 "저지 말고 나한테 애들 데리고 나오라더라"며 "완전 단칼에 거절했다. 체력적으로 애들한테도 안 된다고 얘기했다. 작가님이 알았다고 했는데, PD한테 또 전화오고 김포까지 찾아왔다"고 전했다.

배윤정은 "PD 출연 섭외도 단칼에 잘랐다. 그런데 또 전화가 오더니 저지로 모시고 싶다고 해서 '그건 가겠다'고 했다"고 스페셜 저지로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배윤정은 또 "가서 친구들 하는 걸 본 뒤 다 끝나고 PD한테 '지금 장난하냐. 이런 애들 사이에 나 나오라고 했냐'고 (말했다)"라며 참가자들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특히 리아킴은 "무용을 했던 친구라 전 장르를 잘한다.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평가했고, 왁씨에겐 "춤이 정말 딴딴해"라고 극찬했다.

한편 '스우파2'는 여성 댄스 크루들의 리얼 서바이벌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시즌2 방송이 시작됐다. 배틀하는 과정에서 출연자들의 의견 충돌 등이 벌어지며 비매너, 인종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배윤정은 '스우파2'에서 스페셜 저지로 활약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